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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블로거협회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식 인가

2014년 9월 3일, 사단법인 한국블로거협회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로 정식 인가되었다. 수년에 걸친 논의 끝에 이뤄진 결실이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블로거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협회가 탄생한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블로거협회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식 인가

(사)한국블로거협회의 초대 회장은 권헌영 교수가 맏았고, 블로거의 권익 보호 및 다양한 홍보 사업, 교육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사)한국블로거협회 설립 취지서 전문이다.

 

인터넷 공간은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정보 콘텐츠의 공간이다. 또한, SNS 및 커뮤니티 등의 빠른 지식 공유 체계 구축으로 어떠한 정보든지 빠르고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특정 기업이나 단체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개인의 능력이 모아짐으로 실현 가능하게 되었고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심에 블로거가 있다.

블로거는 어딘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모아 구체화하고 직접 경험한 지식을 체계화하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함으로써 인터넷 공간에서 생산자의 정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집단이다.

블로거가 인터넷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존중 받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기존 언론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비춰져 언론으로부터 견제를 받아오고 있고, 둘째 지나치게 상업적인 블로그가 대량 생산되어 오고 있고, 셋째 이런 이유들로 인해 국민들이 좋지 않은 시각으로 블로그를 바라본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인터넷 정보 생산의 순기능을 담당하는 블로거는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고, 법적 · 제도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 개인의 열정으로 운영하는 블로거라고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 블로그를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던 블로그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터넷 문화 발전의 한 축이 위협받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인터넷 정보 생산자의 역할을 위해서, 특정 계층의 힘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블로거가 존중 받으며 정부/기관/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블로거 스피어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며, 우수한 전문 블로거의 성장을 도와 건강한 온라인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블로거 여러분과 이에 관심 있는 여러분의 뜻을 모아 사단법인 한국블로거협회를 설립하고자 한다.

사단법인 한국블로거협회 발기인 대표 양순호

사단법인 한국블로거협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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